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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소방청, 수도권 집중 화재감정기관 권역별 확대 지정 추진

관리자 2025-05-16 조회수 28

과학ㆍ전문적인 화재조사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전국 권역별 화재감정기관을 확대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전국을 5개 권역(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ㆍ제주권)으로 구분하고 오는 2027년까지 권역별로 1개 이상의 화재감정기관을 지정ㆍ운영할 방침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소방의 화재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방청장이 지정하는 화재감정기관은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 확산 경로, 손실 규모 등에 대한 과학적 감정 결과 도출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운영되는 화재감정기관은 경기소방학교(2023년 3월 지정)와 서울소방재난본부(2024년 10월 지정) 등 두 곳이다. 두 기관은 그간 화재 원인에 대한 전문적 감정ㆍ분석을 통해 과학적 화재조사 기반 구축을 선도해 왔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하지만 화재 유형이 갈수록 복잡ㆍ대형화됨에 따라 화재 원인과 책임 규명에 관한 분쟁 사례가 증가하고 감정 결과의 신뢰성과 사회적 합의가 중요해지는 만큼 화재감정기관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게 소방청 판단이다.

 


이에 소방청은 보다 신속하고 공정한 감정 서비스 제공 체계를 마련하고자 지역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화재감정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컨설팅 대상엔 시도 소방본부와 소방학교 등 내부 기관은 물론 전문 화재조사 역량을 갖춘 외부 기관까지 포함된다.

 

컨설팅은 대상 기관의 인프라와 인력, 장비 확보 여부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화재감정기관 지정 기준에 적합한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행정ㆍ기술적 지원을 통해 지정 절차 전반에 걸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품질관리와 성과 분석을 위한 표준화된 매뉴얼도 배포할 방침이다.

 

박근오 119대응국장은 “화재감정기관의 권역별 확대는 전국 어디에서나 전문적이고 신속한 화재 원인 감정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며 “과학적 화재조사 기반을 전국적으로 균형 있게 구축하는 등 지역사회와 국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화재조사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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